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출처=미 백악관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방산 관련주가 연이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장중 121만원 돌파…'52주 신고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 거래일 대비 11.38% 급등한 121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7.92% 상승에 이어 이틀 연속 폭등세를 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중 121만 9,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다른 주요 방산주들도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다.
▲풍산[103140]: 6.05% 상승 ▲현대로템[064350]: 3.79% 상승 ▲LIG넥스원[079550]: 2.07% 상승
■ 트럼프 "2027년 국방예산 1.5조 달러 돼야" 압박
국내 방산주의 강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SNS 발언이 기폭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현재의 어려운 시기에 국익을 위해 2027년 국방 예산을 기존 1조 달러가 아닌 1조 5,000억 달러(약 2,176조 원) 규모로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도 록히드마틴(4.3%), 크라토스(13.8%) 등 글로벌 방산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 고조되는 지정학적 위기…K-방산 반사이익 기대
트럼프 행정부의 거침없는 군사적 행보도 방산주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베네수엘라 압박: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 전후로 카리브해에 막대한 군사력을 배치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영토 확장 및 개입 시사: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드러내며 미군 활용 가능성을 언급하는가 하면, 콜롬비아에 대한 군사작전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기술력과 가성비를 갖춘 K-방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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