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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경제성장전략 브리핑 [사진출처=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2.0%로 설정하고, 경제 체질 개선과 국부 창출을 위한 대대적인 정책 추진에 나섰다.
■ '2% 성장' 목표…민관 합동으로 경제 반등 총력
9일 재정경제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에 머물렀던 성장세를 2%대로 끌어올려 잠재성장률 하락 추세를 저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
이는 국내외 주요 기관이 전망한 1.8%보다 0.2%p 높은 수치다.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함께 반도체, 방산, 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 성장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통령 소속 '반도체 산업경쟁력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슈퍼 사이클을 맞은 반도체 산업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 '한국형 국부펀드' 20조 원 조성 및 생산적 금융 지원
정부는 경제 대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초기 자본금 20조 원 규모의 '한국형 국부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싱가포르의 테마섹처럼 상업적 베이스의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이를 후세대에 물려주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개인 투자자를 위한 파격적인 세제 지원책도 마련됐다.
·국민성장펀드: 6,0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장기 투자 시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국내 전용 ISA: 국내 주식 및 펀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기존 ISA보다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새로운 계좌를 선보인다.
■ MSCI 선진지수 편입 도전…'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부는 한국 증시의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MSCI 선진지수 편입 로드맵'을 공식화했다. 올해 6월 관찰대상국 등재를 시작으로 내년 선진시장 편입 결정을 목표로 한다.
편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글로벌 기관 투자 자금의 대규모 유입과 함께 원화 국제화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은 "지난해 경제 회복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경제 대도약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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