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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128940]이 차세대 표적 항암제 ‘벨바라페닙’의 임상 시험을 본격화하며 흑색종 치료제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벨바라페닙의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난치성 암 흑색종, 국산 신약으로 치료 옵션 확대 기대

흑색종은 재발 가능성이 높고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성 암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치료제의 대다수를 외산 의약품이 점유하고 있어, 이번 한미약품의 임상 진입은 국산 치료 옵션 확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벨바라페닙은 암세포의 성장 및 증식에 관여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MAPK)’ 경로의 RAF 및 RAS 유전자 돌연변이를 정밀하게 타깃하는 경구용 표적 항암제다. 암세포의 비정상적인 신호 전달을 억제함으로써 질병의 진행을 막는 원리다.

코비메티닙과의 병용요법으로 효과 극대화 노려

이번 임상 2상은 NRAS 돌연변이를 동반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벨바라페닙과 함께 MEK 억제제인 ‘코비메티닙’을 병용 투여했을 때 나타나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임상 단계 승인을 발판 삼아 벨바라페닙의 치료적 가치를 입증하고, 제한적인 흑색종 치료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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